[066] 버리다 - 미셸 퓌에슈
버리다 - 미셸 퓌에슈 세상에 내가 버릴 수 있는 것이 존재할까? 내가 버린 음식, 옷, 물건, 사람. 정말 제대로 다 버려진 것일까? 이 세상에 완벽히 버려지는 것은 없다. 다만 다른 형태로 재생될 뿐이며 그것들은 직•간접적으로 내 주변에 존재하며 어떤 영향을 끼친다. 나와 물건의 관계, 나와 타인의 관계 ... 내가 이 세계와 관계(연결)되어 있는 이상 내가 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아..내가 버린 수많은 감정의 찌꺼기들은 어찌해야 하나...
2017. 1. 13.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