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바나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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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 데이지의 인생 - 요시모토 바나나
[047] 데이지의 인생 - 요시모토 바나나 삶과 죽음, 존재와 소멸, 떠난자와 남겨진 자. 세상 모든 만물이 존재와 소멸 이라는 자연의 법칙 속에 있지만...남겨진 자의 상실감과 슬픔만은 자연스럽지 못한 것 같다. 추억(기억)이란 남겨진 이들에게 주는 떠나는 자의 마지막 선물일까, 고통일까?
2016.11.22 -
[046] 도마뱀 - 요시모토 바나나
[046] 도마뱀 - 요시모토 바나나 이번에도 죽음에 근거을 둔 이야기 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은 유독 '죽음'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은걸까..항상 궁금하다. 그래서 그녀에 대해 검색을 해봤지만 '죽음'과 연관된 정보는 찾지 못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음이 죽음과 가장 밀접해서 일까? 도마뱀의 이야기는 어린시절 죽음을 또는 그와 가까이에 가 있는 엄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그래서 요시모토가 말한 '어떤 핸디캡' 을 가지고 있는 두 남녀의 이야기 이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고 말한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살거나 죽거나 둘중 하나 밖에 할 수 없다. 산채로 죽을수도 죽은채로 살수도 없다. 구리도 태어나면 언젠가 죽는다. 다만 어떻게 죽느냐가 다를 뿐..
2016.11.22 -
[037] 도토리 자매 - 요시모토 바나나
[037] 도토리 자매 - 요시모토 바나나 부모님의 죽음, 외삼촌의 죽음, 할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돈코는 첫사랑의 죽음까지 도토리 자매는 어린시절부터 누군가의 죽음에 함께 있었다. 그렇구나, 줄곧 함께 있을 수 없는 사람과 있는 것은 중독 같은 거구나. 누가 먼저 태어나고 누가 먼저 죽느냐의 시점이 다를 뿐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다. 하지만 죽음이란 죽은자 보다 죽은자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 가혹하다. 장례를 치르는 것도 남겨진 사람들이고 슬퍼하고, 추모하고, 괴로워 하고, 추억하는 것도, 그들이 떠난 후 변화되는 생활과 삶 또한 오로지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다. 돈코는 줄곧 함께 있을 수 없는 사람과 있는 것은 중독 같은 거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나는 내 주변의 모든..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