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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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피랍 86일만의 석방~~
여러분~~ 여러분 제가 드디어 석방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자체는 끝나지 않았지만 좌우당간 13일이 계약만료일 이였던지라...그걸 빌미로 석방을 요구했었습니다. 일단 저만 석방이 되어서 남아있는 동료들에게 미안할뿐입니다. 저를 못가게 막았던 탈레반같은 여자과장이 금일 휴가여서...없는 틈을타서 PC와 짐을 들구 본사로 들어와 버렸는데 월요일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인질(동료)들에게 그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걱정스럽네요.
2007.09.14 -
석호필~ 나도 탈옥시켜줘~
예정 대로라면 저는 내일이면 이 프로젝트도 끝입니다. 그런데 저를 석방시키기 위해 온 줄로만 알았던 본사 협상단이 ‘계약은 13일까지지만 프로젝트 마무리가 덜 되었으니 9월말까지 잔존’ 이라는 잔혹한 결과만을 남겨주고 몰래 가버렸습니다;;; 일단 PM님께...땡깡을 부려놓았는데 먹히지 않으면 오늘은 ‘진상작전’으로 여기를 탈출해 볼까 합니다. 회사에 석호필 같은 동생이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ㅋㅋㅋ
2007.09.12 -
[오늘의 대화명] 2007. 09. 07
오늘 MSN대화명은... [OOO피랍 79일째..] 입니다. 여기서 OOO은 파견나와있는 고객사 이름입니다 ㅋㅋ 저 좀 구해주세요 ㅠ.ㅠ 어제는 함께 일하는 기획자 두명이 모두 안나와서 점심도 굶고...화장실도 못가며 일했답니다. 한분은 아프셨고...한넘(욕밖에 안나와요)은 무단결근하고... 오늘도 아픈분은 병원들렸다 늦게오시고...나머지 한넘은...오늘도 무단결근. 아놔~~ 본사에 인질을 교체해주든 돈을주든 해서 저 구해달라고 했는데 ㅋㅋㅋㅋ 석방되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___^;;;;;
200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