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다
얼마만에 보는 뮤지컬 이던가. 주변에서 너무들 재미있다고 해서 기대감이 컸고 그 큰 기대감이 실망으로 오진 않을까 내심 걱정했지만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 몇 편의 뮤지컬을 봤었지만 ‘아이다’는 그 어느 뮤지컬 보다 스토리 구성도 훌륭하고 볼거리도 많은 뮤지컬 이다. 스토리의 전체적인 맥은 사랑 이지만, 자신의 신분과 정치적 이유들로 인해 그 안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고뇌들을 볼 수 있었기에 배우와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원수 집안간 갈등에서의 비극적 사랑이라면, 아이다와 라다메스는 전쟁중인 나라간의 갈등속에서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이다. 두 주인공 모두 주어진 운명을 수동적으로 살아가는게 아닌 자기에게 주어진 운명을 자신이 원하는데로 바꿔가는 과정에서 사랑을 찾고 그 대..
2013. 4. 3.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