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지난 수요일...오전 10시 문자가 하나 도착했다. 광고 문자려니 하고 귀찮은 듯 확인해 보니, 얼마전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닿은 선배였다. 윤정아, 점심 같이 먹을래? 파주로 갈께. 나의 첫직장, 첫 사수였던 선배. 아..이 게으르고 무심하다 못해 못나디 못난 후배를 보러 파주까지 발걸음을 해 주시겠다는 감사하고 죄송한 문자. 9년만에 연락, 만남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며 맺게된 인연 중 ... 내게 보석같은 분들이 몇분 계신데 그분들 중 1, 2위를 다툰다 해도 과언이 아닌 분이시건만, 왜 9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서야 만나게 됐는지... 내가 참 게으르고 깊이없는 인간이었구나(인간이구나) 싶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난 비비크림만 대충 바른 얼굴에 운동화 차림인 내 몰골상태를 걱정했다 ㅎㅎㅎ;; 9년만에..
2011. 7. 3.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