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04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가난한 구두공 세몬, 그는 겨울 외투를 사기 위해 낡은 옷을 껴입고 외상값을 받으러 다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터널터널 집으로 돌아가는 중 교회앞에 벌거벗은 채 누워있는 청년을 보고 자신이 입고 있던 낡은 외투와 구두를 벗어 청년에게 주고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청년 미하일은 그렇게 6년을 세몬 집에서 구두공으로 살아가지만 세몬은 미하일의 웃는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었다. 다만 딱 세번, 세몬의 부인이 미하일에게 저녁상을 차려줬을때와 돈많은 신사가 구두를 주문하고 돌아갈때 그리고 쌍둥이 자매를 데리고 온 부인을 봤을때 미하일은 웃었다. 마지막 미하일이 웃을때 비로소 그에게 빛이 나고 날개가 돋았으며 자신이 누군지 왜 벌거벗은 채 교회앞에 쓰러져 있었는..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