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회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어릴적 드라마에 간혹 나오는 군대 면회 장면들을 보며 멀지않은 날 나도 가겠구나 했는데 한번도 가보질 못했습니다. 위로 오빠가 있으니...그 대상이 오빠이거나 혹은 미래의 남자친구겠거니 했죠. 저희오빠 군대 다녀왔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였는데요. 오빠는 입대영장을 받고 논산으로 훈련을 갔습니다. 저희엄마 집에 오셔서도 계속 우시더군요. 물론 저도 마음한켠 허전하고 휑하였드랬죠. 그래도...김밥싸고 치킨튀겨서 오빠 면회갈 생각하며 마음 달랬답니다 ㅋ 그리고 몇일후... 일주일정도 있으면 입대당시 입었던 옷과 신발을 집으로 보내주잖아요. 학교 끝나고 집에와보니..현관앞에 오빠의 농구화가 외롭게 놓여져 있더라구요. '엄마 또 많이 우셨겠구나...' 하며..저도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엄마를 부르며 들어..
200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