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독서 천재가된 홍대리

2011. 10. 31. 00:51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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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이면 읽을수 있다며 언니가 건네준 책인데 난 일주일을...밀린 숙제를 안고있듯 하다가 정말 몇시간만에 뚝딱 읽어버렸다.
이 책은...아무래도 한권 구매해둬야 할 것 같다.
내게 필요한 독서 바이블같은 느낌이다!

최근에 읽은 책들은 회사내에서 진행된 독서프로젝트로 인해 자의반(미미한 절반이다) 타의반에 의해 시작된 독서였다.
다행히 정해진 책이 아니라 읽고싶은 책을 읽는거였음에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책읽기를 미루고 미루다..어쩌다 한권씩 힘들게 읽어나가는 중이었다.
나를 위한 독서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기 위한 독서였다.

얼마전 갔던 교보문고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이런 느낌이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이 문구를 보면서 생각했다.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그런 책이 정말 있긴 한거야..? 어디 있는건데?' 라고.

그런데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나니 그 정답을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다.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책은 정말 많다고...하지만 그 책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떤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독서를 해야 한다는 거다.

이제 회사에서 진행하는 미션은 잊고 나만의 독서를 해볼 생각이다.
일단 책에서 나온 첫번째 미션부터 차례차례 해볼 생각이다.

1. 100일 동안 33권 읽기를 당장 오늘(10/31)부터 시작.
2. (역시나 책에도 나왔듯)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한시간 책을 읽고 출근하고 모든 짜투리 시간은 책을 읽는데 사용.
3. 아무리 무거운 책이라도(비록 읽지 못하게 되더라도) 항상 들고 다니기.
4.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책을 두권씩 읽고, 일요일에 독후감 쓰기.

이런 계획들을 생각하면서 '정말 변화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잠깐 품기도 했지만, 어쨌든 독서는 좋은거니깐 한번 믿고 시도해 보기로 했다.
100일 후 내겐 어떤 변화들이 있을까.
살짝 기대도 되고...그 무엇보다 스스로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고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이런 계획을 세웠다는게 참 기특하다 ㅎㅎㅎㅎ;;;;
하지만 문제는 항상 지속성!
6개월 교리공부끝에 세례를 받았던 끈기로다가 함번 해보자!
아....흥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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