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둔영화마을 딸기체험

2009. 5. 7. 13:02Bon voyage

반응형


5월 4일 언니&형부 부부와 양평 구둔영화마을로 딸기체험 다녀왔어요.

정릉에서 9시 30분 쯤 출발~~~
양평이긴 한데...정말 쭈욱~~ 들어가 여주와 가까운 양평 이더라고요. (여주시내버스 봄 ㅋ;;)

예약을 안하고 가도 된다 그래서 전화번호 달랑 하나 들고 갔는데, 근처가서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고요.
언니 말로는 디게 불친절한 분이었다고 그러던데...전화도 안받으시고 ;;

어쩌나 어쩌나...하고 있는데, 구둔영화마을에 딸기체험 할 수 있는 농가가 몇곳 있는 것 같았어요. 여기저기 이정표 들이 있길래 제일 눈에 띄는 곳을 따라 가보았습니다.

저희가 갔던 농장은 '이장농원' 이었어요~ 이장님이 하시나봐요 ㅎㅎㅎㅎ;;
두당 만원씩 내면 농장 안아서 딸기는 맘껏 먹을 수 있고, 한팩정도는 싸갈 수 있다네요.
운영하시는 아주머니 아쩌시 모두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저희까지도 기분이 좋더군요 ^^


[정말 시골마을 같죠 ㅋ]




자자~ 하우스 입장!!!
완전 여름날씨라 하우스 안에 푹푹 찔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딸기 좀 따다가 더운 듯 하면 하우스 입구로 가면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한 자연바람이 씽씽 ^^
씽씽 불어라~~ 씽씽 어후잰~~♬

그런데...정신없이 딸기 따서 먹다보니 더운것도 잘 모르겠던데요 ㅎㅎㅎ;;;

[딸기밭]




쭈그려 앉아 따야 하니...옷을 잘 챙겨입고 가줘야 합니다.
짧은티 입으면 뒷태가 넘 섹시하고, 파인옷을 입고가면 앞태가 넘 섹시하고... ("그건 니 생각이고오~~~" ㅋㅋㅋ;;)
함께 간 일행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줄 수 있으니 옷에 신경을 써줘야 할 것 같아요 ^^;;


[딸기 꽃]



[자체발광 딸기]



[싱싱한 딸기]




따면서 열심히 먹긴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먹게되진 않더라고요. 금방 헛배가 부르더라는...
맛은...
생각보다 많이 달진 않았고, 그냥 싱싱했습니다.
아!! 씻지 않고 바로 따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집에 싸가라고 나눠준 팩에...처음엔 알이 큰 아이들만 담았는데, 몇개 안들어가서 중간크기와 작은 아이들을 적절히 섞어 담아주니 더 많이 담기더라고요.


[담는것도 기술]



그리고 너무 꽉꽉 담으면 딸기가 눌려서 상할 수 있으니...공간을 좀 넉넉하게 주면 좋습니다.
딸기도 배불리 먹고, 집에 싸갈 것도 다 챙기고 밖으로 나왔는데...시계를 보니 비닐하우스에 보낸 시간은 고작 30분 정도;;;
머...머무른 시간이 중요한가요....ㅎㅎㅎㅎㅎㅎ;;;

딸기체험 하는 비닐하우스 바로 옆에는 두부체험을 하고, 여러가지 특산물(?)을 파는 비닐하우스가 또 있습니다.
여섯살에서 일곱살 정도 될듯한 아이들이 올망졸망 모여 맷돌을 돌리며 두부체험을 하고 있더군요.
두부체험을 하는 곳에선 나이 지긋한 분께서 맷돌에 있는 '어처구니'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고 계셨어요 ㅋㅋ

저희는..배고 고파서...후다닥 인사하고 나가려했는데, 두부체험 하는 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도 할 수 있더군요.
귀찮기도 하고 근처에 마땅히 끼니 해결할 만한 곳도 없을 듯 하여 그냥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두부 체험도 하고, 식당 기능도 하는 공간]



[추억의 책상 ^^]




[메뉴]



저희는 두부전골 3인분과 두부전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하루에 세번 두부를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소박한 상차림]



[밑반찬들]



두룹은 산두룹이라고 해요.
딸기 담았던 팩에 한가득 넣어 오천원에 파시던데, 저희 부모님이 지난주에 두룹을 엄청 캐오셔서 사진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 싸게 팔긴 하시더라고요.
언니 말로는 그정도 양이면...백화점가면 만원 훌쩍 넘는다고 하더군요.

잠시 후 구수한 냄새와 함께 두부전골이 나왔습니다.
두부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뭘로 국물맛을 냈는지 엄청 얼큰하고 시원했어요 ^^


[국물맛 끝내주는 주부전골]



뒤이어 나온 두부전 ^^




양이 너무 많아서 3분의 1 이상은 남기고 온 것 같아요.
다시보니..침이 꼴깍꼴깍~~

친절한 아주머니가 식빵에 딸기잼을 발라주셨는데 고 딸기쨈도 넘 맛나서 3개나 샀습니다.

쨈이...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찐하고 맛있어요.
택배 주문이 된다그럼 또 사다 먹고 싶어요.




이런 체험관광(?)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잼있고 좋네요.
아이들과 함께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태어나서 딸기밭은 처음이었거든요 ㅋㅋ;

가을엔 포도농장 가기로 했습니다 ^____^

원래 가려던 곳도 아니었고...그냥 이정표 따라 온 곳이었는데, 다들 친절하시고 밥도 맛있고...이것이야 말로 만원의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내년엔 조카 데리고 함 오기로 했습니다.
저희 자매 농촌체험에 완전 삘 꽂힌날 !!! ㅋㅋㅋ


◈ Information

이장농원 www.gudun.co.kr
경기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1827-5
031-770-7450
018-211-3493

윤가네 손두부체험
경기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1383
031-773-7434
011-9928-743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