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프랑스 후기

2009. 5. 8. 13:21Bon voyage

반응형


5월 4일 딸기체험을 하고 남이섬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이섬 가기도 전...남이섬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차가 막히더군요.

그래서 급 방향을 돌려 간 곳이 쁘띠프랑스 였습니다.
가는내내 차도 안막히고 좋았죠.
그런데...쁘띠프랑스가 보이기 시작하며 갈등도 시작되었습니다.

"그냥 집으로 갈까...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들어갈까..."

언니가 그냥 가보자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ㅋㅋ
주차할 곳이 없어...저와 언니는 먼저 내리고, 형부는 주차를 하러 갔습니다.
(나중에 주차한 곳 까지 걸어가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 땡볕아래에서 15분 정도 걸은 것 같음;;)


[이 뒤로도 이보다 두세배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었음;]




사진만 봐도 '헉' 소리가 그냥 나오죠;;;
포스팅 보시면 알겠지만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는건 둘째 치고, 구경도 제대로 못했거든요.

그리고 여기 입장료 왜이리 비싼가요.
성인이 8,000원 이더라고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구경을 제대로 못하긴 했지만, '도대체 이 곳이 입장료 8천원을 받을 만큼 괜찮은 곳인가' 하는 의문을 지울수가 없네요.
나중에 정말정말 한가하고 가까운데 놀러가고플때 함 다시 오던가 해야지...일부러 시간내서 올 곳은 아닌듯;;




안쪽으로 들어가니 TakeOut 전문 까페가 있더라고요.
위 사진은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 입니다.

시원한 커피라도 한잔 마실까 했지만...입장료도 아까운데 요런데 돈쓰기 싫어서 꾹꾹 참았어요 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몇걸음 걷다 서고...걷다 서고...일행과 나란히 걷을수도 없을 정도 였어요.
입장료는 언니가 내줘서...제돈을 쓴 건 아니지만...머릿속엔 계속...

'아...8천원...8천원...8천원...8천원...8천원...'


[사람이 2~3초 동안 없을때 후다닥 한장]



[아...사람..사람..사람..]



지은지 오래되지 않아 그런지 건물들이 깨끗하고 이쁘긴 했어요.
정말 사람 좀 없을때 와야 사진 찍어도 이쁘게 나오고 그럴 것 같아요.

1시간도 머무르지 못하고 나온 쁘띠프랑스.
그래서 좋은 기억이 없네요 ㅋ;

사람 많고, 구경할것도 많지 않은 것 같고, 입장료 비싸고...날씨도 덥고, 앉아 쉴만한 그늘진 곳도 없는...
남이섬 가려던 분들이 다 여기로 몰린것인지 ㅋ;;

그냥 결론은.
평일에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고 싶은데, 남이섬도 가봤고 허브랜드고 가봤고...웬만한 곳은 다 가봐서 마땅히 갈곳이 없을때... 그냥 사진좀 찍고 싶을때 가기 좋은 곳 입니다.

저희는 닭갈비 먹으러 춘천으로 고고고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