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신문 수거해 가시는 분들..나빠효

2008. 7. 23. 19:12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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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지하철역 앞에는 여러종류의 무료신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짜니깐 고마울 따름입니다.

처음엔 이런 신문들이 지하철내..짐을 올려두는 선반에 많이 쌓여있었지만, 지금은 전문적으로 수거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때론 젋은 사람들도) 계시죠~

일석이조~ 누이좋고 매부좋고~ 꿩먹고 알먹고(이건 아닌가 ㅋㅋ;;) ...
좌우당간 승객 입장에선 산처럼 쌓여있는 신문을 안봐도 되니 좋고, 수거해 가시는 분 입장에선 적지만 돈이되니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가끔은 차라리 쌓여있는 신문을 보는게 맘 편하겠다는 생각을 할때도 있습니다.

포대를 금방이라도 뚫고 나올듯한 신문 모서리에 다리를 긁히기도 하고, 주변상황 안보고 마구 밀치며 지나가시니...몸에 균형을 잃고 넘어질뻔 하는건 차라리 애교죠 ^^;

가장 당혹스러우면서도 불쾌한 상황은...
저는 앉아있고 제 머리위에 신문을 가져가려는 그때, 치마를 입은 제 다리사이로 들어와 신문을 가져가는 겁니다. 이건 뭐 람바다도 아니고 ㅡㅡ;;

그러고 잽싸게 빠져나가면 "에잇~" 이러고 말터인데...한참을 주변 신문까지 수거해 가시니...들락날락..들락날락...아주 난감하고 기분나쁘고 짜증스럽답니다.
그렇다고 몇푼 버시겠다고 땀 뻘뻘 흘리시는 분께 대놓고 뭐라 하기도 매정하고...;;

그래서 그런 분들이 오고 있는게 감지되면 온몸이 긴장을 하게 됩니다.
온힘을 다해 양다리를 붙여주고~ 아저씨의 진입로를 요리조리 피해 접촉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죠 ㅎㅎ;

작은 불편함 일수도 있겠지만...저는 왠지 그분들이 좋게만은 보이지 않더군요.
솔직히 람바다는 좀 그렇잖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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