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삼청동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집'

2008. 3. 24. 15:47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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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칼국수'에서 점심을 하고 경북궁에 가서 산책도 하고나니 배도 어느정도 꺼지고 ^^;;
그냥 집에가서 차 한잔 하려했는데 이모가 다른 약속이 있다하셔서 다시 삼청동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언니가 평소에 가고 싶어했던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집'
경복궁에서 택시를 타고 삼청동길로 가다보면 '삼청동 칼국수'가 좌측으로 있고...여기에서 50m정도 더 올라가면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집'이 있습니다.

아~!! 왜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집'인줄 아세요? ^^
왜 다들 자기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최고 맛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첫번째는 엄마집이고 두번째는 여기라는..ㅋㅋ;;

이곳도 살짝 기다려야 합니다.
내부는 좀 좁았어요.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좀 옛날 다방 분위기랄까요..
탁자도 좁고 작고..의자도 옛날 인조가죽 의자 같은 ^^
천장이 낮은 가게가 아담하고 편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오붓하게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엔 줄서 있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지는 곳이예요.

저희는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팥죽(\5,000)과 식혜(\5,000), 대추생강차(\4,000)를 시켰어요.

팥죽은 정말정말 엄마가 해주신것보다 조금..아주 조금 더 맛있었어요 ^^;;
아기 주먹만한 새알심과 밤이 들어있는데, 이 새알심이 정말 쫀득하니 맛있어요.
일본에서 온 조카도 '오이시이~'를 연발하며 맛있게 잘 먹는걸 보니 정말 맛있긴 했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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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식혜는..팥죽을 먹은뒤 먹어서 그런지 좀 싱겁게 느껴졌어요.
식혜먼저 먹었다면 더 맛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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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


대추생강차는...많이 달짝지근 했고요...생강 때문인지...너무 달아서 목이 따끔한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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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생강차]


최고는 역시 팥죽인 것 같아요 ^___^
입맛 까다로운 저희 아빠도 반하실 정도~ ㅋㅋ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28-21
전화번호 : 02-734-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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