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오~~ 추억의 '뉴키즈 온 더 블럭'

2008. 1. 29. 21:30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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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네이버 뉴스를 뒤적이다 무척이나 반가운 뉴스를 접했습니다.
뉴키즈온더블럭의 컴백 이야기 였어요~^^


정말 이름만 들어도 아련한 그들 입니다.
그중 조던나이트는 제가 30평생을 통틀어 가장 열렬히 좋아했던 연예인 이랍니다.

그때가 1992년..중학교 2학년때 였죠~
당시 '비디오쟈키' 였던가요...KBS였는데요, 빌보드 차트와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음악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바로 그 프로그램에서 뉴키즈를 처음 보게 되었어요.
스텝바이스텝 뮤직비디오 였는데욤.
뽕이 가득한 쟈켓을 입은 조던의 얼굴은 더 조막만해 보였고, 절도있는 계단춤은 열다섯 사춘기 소녀의 숨을 멎게 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오랜시간 이상형이였던 '흰면티에 청바지가 잘어울리는 남자'도 바로 조던 때문에 생긴 이상형 이였습니다.

한장에 백원하는...A4용지 크기의 사진도 몇백장이나 모았었고 뉴키즈 노트와 뱃지, 스티커 등등 조던과 관련된 것들은 친구들과 경쟁하듯이 모았던 것 같아요.(얼마 안되는 용돈 여기 다 쏟아부었다는;;)
당시엔 잡지에 나온 기사를 오려다 준 친구는 바로 베스트프렌드가 되곤했죠 ㅎㅎㅎㅎㅎ;;;

왜...중고등학교땐 책상을 비닐로 싸잖아요...그 비닐 밑엔 항상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넣어두었는데요. 저야 뭐 두말할 것 없이 조던의 사진이였죠.
수업시간에도 열심히 감상했답니다. (이래서 공부를 못했나봐요 ㅡㅡ)

01
[오랜시간 제 책상에서 즐거움을 주었던 사진 2장 입니다 ㅋ]


뮤직비디오 테이프도 여러개 있었는데...현재 갖고 있는건 사진의 일부뿐이여요.

뉴키즈의 한국공연이 있던 날...운동장에 나와 친구와 함께 깊은 심호흡을 하며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조던과 같은 하늘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니 꿈만 같아~~~"

그런데 사실 이...한국공연 이후 그들에 대한 사랑이 조금씩 식었던 것 같아요.
왜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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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사춘기를 보내던 그때, 제 마음을 마구 설레이게 했던 그(들)가 컴백을 한다 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리고 빨리 만나고 싶어요 ^____^

아흑~~ 오늘은 왠쥐~~~ 뉴키즈의 노래를 듣고싶군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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