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부터 해야 할까요.

2007. 12. 12. 14:55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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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이 너무 많아지다 보면...어떤 일 부터 처리를 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판단하기 조차 싫어서 일지도 모르겠어요.

이 일을 하다보면 저 일도 해야 하는데...저 일도 생각하다보면 그 일도 해야할 것 같고...
이러다 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져요.

지금 제 상태가 딱 그래요 ^^;
열심히 컨펌 받아 놓은 기획서는 엉뚱한 한사람의 의견으로 호떡 뒤집듯 뒤집어지고.

힘들어지다보니 불만만 쌓이게 되고 사람들이 미워지고...도망이라도 치고 싶고 ^^;;
그런데 도망을 치더라도 일단 하던 건 마무리를 해야겠죠.

9월부터 4개월동안 너무 쉼없이 달려온 탓에 많이 지쳤나 봅니다.
'다음주 되면 좋아지겠지' ... 라는 생각만..매주 하고 있어요 ㅋ

지금 제 상황자체가...철야 아니면 퇴사? ㅋㅋㅋㅋ
업무시간 내내 몇개의 회의를 다니고 일일이 회의록을 작성해야하고...
회의 내용에 따른 기획서 수정이 있어야하고..다른 부서에도 노티를 해줘야 하고...
왜 바뀌었냐 물으면 설득도 시켜야하고..
이 모든 것이 하루에 끝나야 일정을 그나마 지킬 수 있으니...
철야를 해서라도 끝내던가...백기들고 나갈 수 밖에 없겠죠? ^^;
그렇다고 맘대로 나갈수도 없어요 ㅎㅎㅎㅎ

에구구~
그냥...마음 털어놓을 곳이...그나마 제 블로그가 제일 편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그렇다고 기분이 좀 나아진건 아니예요 ㅋㅋㅋ)

아...외로운 싸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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