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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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퇴근이 늦다고요?
어제 저는 야근칼퇴를 했습니다. 정규 퇴근시간은 오후 6시지만, 야근(회사에서 야근이라고 인정하고 저녁값을 주는) 퇴근시간은 오후 9시 거든요. 어찌어찌...9시 10분쯤 퇴근을 하였드랬죠. (야근 치고는 해피한 퇴근시간이죠 ㅋ) 지하철에 탔습니다. 두어정거장 가니 자리가 나더군요. 제 머리보다 빠른 엉댕님께서 먼저 빈자리를 사수~ㅎㅎㅎㅎㅎ 조금 뒤 삼각지에서 남자 세분이 나란히 타셨고 그중 한분이 제 옆에 앉았습니다. 셋이서 군대 이야기며 이런저런 이야기 도란도란 하시더이다. (남자분들 수다..여자 못지 않던데요 ㅋ) 그러던 중 제 옆에 앉은 남자분이... 남자 : 우쒸~ 이 시간에 퇴근을 시켜주냐. 집에 언제가라고. 내일도 이렇게 늦게 퇴근 시키면 가만 안있을거야 정말. 오메나~~~~ 난 그래도 오늘..
2007.10.02 -
지하철 빈자리. 필요한건? 스피드~~
본사에 빨리 적응하라는 회사의 배려(?)로 야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야근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을 하였죠 ㅎㅎㅎㅎㅎ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마침 제가 타려는 지하철이 들어오더라고요. 문이 열리기전 지하철안을 살펴보니...제 예리한 눈에 빈자리 하나가 들어옵니다. '음...내가 맨 앞에 서있으니 충분히 앉을 수 있겠군' 하며 빠른걸음으로 빈자리를 향해 가고있었습니다. 앉기위해 몸을 돌리려는 순간...빛과같은 속력의 아주머니 돌진~!!! 벌같이 날아서 나비처럼 앉으시는 아주머니~ 그 분의 표정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곳에 앉아계셨던 것 처럼 평온하셨습니다. 제 몸은 자리에 앉기위해 이미 반이 돌아가있던지라...ㅎㅎㅎㅎㅎㅎ;;; 그 뻘쭘함을 애써 외면하고자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리..
2007.09.19 -
야근 얼마나 하세요?
22살 대학을 졸업한 직후 부터 사회생활을 했으니 올해로 9년차 직장인이네요. 첫직장은 운이좋아..대기업에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전공이 IT쪽이였으니 직장 또한 그러했죠. 그곳에서 4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지금 생각해보면 철이 없었죠 ㅡㅡ;) 그만두고 나와 계속 SI쪽을 기웃거리다가 작년에 웹에이젼시로 분야를 바꿔 일하게 되었답니다. '웹'분야는 처음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헤메기도 했지만 프로젝트를 끝내고 오픈된 사이트를 봤을때의 성취감이 대단하더군요. 그 매력에 빠져 힘들어도 참고 일하고는 있으나.. 요즘은 그 한계에 다달은 듯한 느낌입니다. 정시에 퇴근할수 없음은 물론이고 주말도 공휴일도 없이 출근하고... 퇴근은 빨라야 새벽...늦으면 아침에 지하철타고 퇴근했다가 두서너시간 자다가 ..
2007.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