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한강' 에서 만난 2009년 한국...
태백산맥, 아리랑에 이어 한강을 읽고 있습니다. 정치와 역사에 무지했던 지난날을 반성하게 해준 감사한 책들이죠 ^^ 태백산맥을 읽을 때 부터... 지금(2009)과 다를게 없던 '그때'를 보며...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 지던게 한두번이 아니었죠. 힘없는 소작인들을 괴롭히던 수많은 지주들, 지주와 소작인들 사이에서...지주에겐 아부를, 소작인들에겐 이득을 취해온 마름들... 지금과도 또 일제 강점기에 있던 그때와도 변하지 않는 먹이 사슬 같습니다. 아래는 한강에 등장하는 '한인권'이라는 인물의 말 입니다. 말해 뭘 해. 분야마다 이 세상 실권이란 실권은 모두 장악하고 있는 그 패거리들로서는 일제시대보다 훨씬 나은 안하무인의 천국 아닌가. 지금도 계속 일제시대라면 그놈들이 국회의원이고 장관이고 참모총장을 해..
2009.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