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드라마 욕하면서 보기

참 이상한 심리죠.
욕하면서 보게 되는게 '드라마' 네요. ㅎㅎㅎㅎ

어제도 '내 남자의 여자'를 혼자 주먹 불끈불끈 쥐며 보았답니다.
드라마의 공식룰이 삼각관계 라지만 기혼자가 낀 삼각관계는 바로 '불륜'이잖아요.
참 식상한 소재이고 매번 이런 드라마가 나올때마다 여기저기서 비난이 끊이지 않지만...요게요게 또 계속 보게 만드는 요소도 있거든요~

일단 어쩜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거. 그게 뺏기는 입장이든 뺏는 입장이든.
그런데 대부분의 여자들은 뺏기는 입장에 서서 드라마를 보게 됩니다.
(물론 드라마 초점이 어디에 맞추어져 있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해요.)

암턴 저도 요즘 SBS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지수(배종옥)에 감정이입이 되어 열심히 보고있답니다. 암턴..바람 피는것보다 들키는게 더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