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백수였던 시절

2007. 5. 14. 11:13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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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PC폴더들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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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몇년도인지 기억이 안나는데요 아마도 2003년도 5월이 아니였나 싶어요.
지금도 저희 엄마가 치를 떠시는 '그때' 입니다 ㅎㅎㅎ ;;;

왜냐면 한달정도의 기간동안 저희 온가족이 백수였거든요.
당시 아빠는 경찰퇴직을 하셨었고. 저희오빠, 언니, 저...새언니까지 구직 준비중 이였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계모임에서 여행을 가신다고 하더군요.
부쩍 어깨가 쳐진 아빠를 위해 백수자녀들이 돈안드는 저렴한 나들이를 계획했습니다.
산행이였죠.
새언니는 조카가 어린관계로 불참하여 새언니와 조카 엄마를뺀 네명의 가족이 수락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시기는 참 우울했지만 산행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빠가 경찰이셨던 관계로 정말 어릴적 빼곤 아빠와 함께 나들이를 가본적이 없었거든요.
남들 쉴때 더 바쁜게 경찰이랍니다 ㅡㅡ;  (주말, 연휴, 여름휴가 등등)

그러고보니...이때 산행이후 부모님과 이렇다할 나들이를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데이트하느라 바빠서... ㅡㅡ;;
이번 주말엔 부모님 모시고 나들이 다녀와야 겠어요.
아...급 죄송스러운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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