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70% “외모보면 이성 성격 대충 파악” 한다고?

2007. 4. 30. 09:57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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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성적인 외모의 여자를 선호하고, 여자는 남성적인 외모의 남자를 선호하는건 어쩌면 당연한거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가만보면 외모도...시대별 선호하는 트렌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의 트렌드를 보면 '이쁜남자'가 아닌가 싶어요. (여자배우는 관심없으니 패스 ㅋㅋ)
물론 시대적 트렌드도 있지만 개인적인 트렌드도 있죠.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공통된 이사형의 공통 조건 하나가 '키'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그 당시...남자는 당연히 180cm 이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더랍니다.

지금이야 이성교제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제가 학교다닐때만 해도 반에서 남자친구가 있는 아이는 고작...많아야 5명 정도..?? 그러니 남자친구가 있는 5명의 친구를 제외한 40여명의 여학생들은 대부분 만화나 드라마속 남자 주인공을 보며 자신만의 이상형을 만들어 가죠.
(물론 조금더 현실적인 친구들은 학교 선생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요 ^^;)

그런 '이상형'이란 것은 변하기 마련이죠 ^^ (변해야 연애할 수 있습니다 ㅋㅋ)
시간이 가면서 현실과 타협을 하게 되더군요 ㅡㅡㅋ
제일 먼저...180cm넘는 남자가 흔치 않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만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돈많은 남자도 많지 않거니와 있다해도 내 이상형과 멀어도 너무 멀거나 내차례(?)까지 오지 않거나 하죠 ㅎㅎㅎ;;;;

저도 이제 막 서른이 되었답니다.
당연히 열여섯 열여덞살때의 이상형과 지금의 이상형은 굉장한 gap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생각했던 남자란...뉴키즈 온더블럭의 [Jordan Knight]와 [신성우] 였더랍니다.
구체적으로 서술해보면. 키크고 조각같은 옆모습을 가진.. 흰색면티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제 이상형 이었습니다. (난해합니다 ㅡㅡ;;;)

그런데 지금은 쌍꺼풀이 없고 웃는 남자가 좋습니다. 우하하하하~
이것또한 좀 까다로운 듯 싶지만 중고등학교때 보다는 많이 현실적인것 같지 않나요? ㅋㅋ

그런데 진정한 이상형은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이상형에 대한 무수히 많은 기준을 세워놓아도...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그 기준은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

지금까지 외모에 대한 이상형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요, 정말 중요한건 '사람' 그 자체죠.
저와 제 친구들만 봐도 그런것 같습니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젠...얼마나 잘생겼느냐 보다 얼마나 따뜻한 사람이냐가 더 중요하답니다.

날 사랑해주는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 그 사람이 최고의 이상형이 아닐까요 ^^



한때 열열한 짝사랑 상대였던 죠던과 신성우 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글을 쓰다보니...아래 기사와는 거리가 있는 글이 되어버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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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07-04-25 11:39]
   

남성은 배우자감으로 여성적인 외모의 소유자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들은 남성적인 외모에 여성적인 면이 가미된 외모를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녀 모두 외모를 보면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미혼 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감의 외모로서 적합한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88.5%가 ‘매우 여성적’ 외모를 꼽았다. 반면 여성은 64.3%가 ‘남성적인 외모에 여성적 외모가 가미된’ 유형이라고 답해 ‘매우 남성적’ 외모(30.9%)를 크게 앞섰다.

‘외모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 가치관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됩니까?’라는 설문에 ‘대충 파악된다’(남 67.6%, 여 72.9%) - ‘잘 파악되지 않는다’(남21.2%, 여 25.9%)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변의 이성들을 볼 때 외모와 마음씨와의 상관관계’로는 남녀 모두 ‘별로 관계없다’(남 40.1%, 여 68.6%)를 가장 높게 꼽았다.

‘배우자감의 부족한 외모 호감도를 돋보이게 하기에 가장 좋은 요인’으로는 남성의 경우 ‘성격’(29.8%)을, 여성은 ‘당당함’(28.1%)을 첫손에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옷차림’(24.2%), ‘당당함’(18.6%)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성격’(25.8%), ‘옷차림’(16.4%)의 순을 보였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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