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몇시에 귀가해야 할까..;

2009. 4. 29. 18:13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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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어제 회식에서 집에 일찍가자고 보채, 회식 분위기 다 망친 김대리 입니다.
회식을 하든 친구를 만나든 11시 땡하면 일어나는 진상렐라죠...ㅎㅎㅎㅎ;;

딱히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11시가 다되가면 이상하게도 불안해 미치기 시작하거든요.
아마도 '습관의 무서움'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아빠가 경찰이셨다는 건 몇번의 포스팅에서 언급이 되었던 것 같은데요.
직업의 특성도 있었겠지만, 딸들이 밤늦게 돌아다니는 걸 보고만 있을 아빠도 몇 안되시겠지요.
그렇게 살짝 늦게 다녀...아빠에게 찐하게 혼났던 두개의 사건(?) 이후 전...늦게 다니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 습관이 몸에 완전히 베어들어서 인지...이젠 11시가 넘어갈라 그럼 막 불안해 집니다.
물론 일때문에 야근할 땐 요런 증상이 없습니다.
훌륭하죠...;;;;

머 어쩌다 한번씩 회식을 한다던가 친구를 만나...12시를 살짝 넘어서 들어간 적이 없진 않지만, 거의 뭐... 불안함에 반 미친상태로 귀가를 한다고 하면 맞겠네요 ㅎㅎㅎㅎ;;;
그런데 친구들과 만났을땐 그냥 땡깡피워서 일찍 가자그럼 되니 쉬운데...회식때는 정말 난감해요.
어제도 진상떨며 나가자고 보채서 11시 30분 다되서 나왔는데...;;
무지 죄송하더라고요.

정말 우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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