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강변 '오오뎅뎅'

2009. 1. 22. 11:40Review

반응형

저의 급졸음작렬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타회사(그래봐야 사간전보 이지만;)로 가신 김과장님의 급소집으로 셋이서 조촐하게 모이게 되었습니다.  성과장님이나 저나 컨디션이 안좋았는데...술을 못드시는 김과장님의 '한잔생각'을 무시할 수 없었죠 ㅋ;

참고로...성과장님은 이날 오전 조퇴할 생각으로 출근하셨다가...
원래 잡혔던 약속도 취소하시고 칼퇴근 예약이었는데 급벙개에 참가하셨다는 ㅋㅋㅋ;;

장소는...회식 2차로 잘가는 '오오뎅뎅' 입니다.



메뉴를 고르고 계신 두 과장님.
뭐먹고 싶냐고 물어보셔서 "아무거나요" 라고 대답했다가...
애써 고르신 두개의 메뉴에..."저 그거 잘 안먹어요" 라며 진상대답 남발 ㅎㅎㅎㅎ;;
결국 제가 골랐습니다...
죄송해요 ^^;;


 

사케랑 오댕전골을 시켰는데...나오기전에 빵을 먹어서 였는지 많이 먹지는 않았어욤.
(많이 먹을것도 아니면서 왜 내가 골랐냐구 ...흐흐;;)

그리고 전...술대신 사이다 따라 마시는 진상짓을 했습니다 ㅎㅎㅎㅎ;;; (이날의 컨셉 = 진상+밉상)
왜냐면...전...환자니까요 ㅡㅡ;

아~~ 언제까지 이렇게 진상짓 해야하는 것인지...
사실 뭐 안아파도 몇잔 안마시지만, 못마시는 거와 안마시는 건 기분이 다른 것 같네요 ^^;;






국물맛이 일품인 명품오뎅탕~^^
메뉴에 나와있는 사진하곤 룩앤필이 영 딴판이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특히 함께나온 양파와 같이 먹으면 개운하고 좋아요~

오오뎅뎅을 포스팅하려고 네이버에 찾아보니 프랜차이즈 업체였네요.
그런데 이곳엔...다른곳에 없는 특별한게 있습니다.
바로 쥔장 아저씨 "촬리박~"
아저씨라 그럼 장난스럽게 화를 내십니다. 촤촤촤촤 촬리박~~ 이라 불러드려야 해요 ㅋㅋ

이날 처음 앉았던 테이블 바로 옆에 주정뱅이 아줌마가 앉아 있었는데요.
어찌나 시끄럽던지..다른곳에 빈자리가 나마마자 자리를 옮겼드랬죠.
그뒤로도 아줌마는 발업된 저글링처럼 들락날락 들락날락...
옆테이블에 앉은 아저씨가 자기 남편이라며 바싹 붙어서 술따라주고...;;;
보다못한 촬리박 아저씨가 내쫓았어요 ㅋㅋㅋㅋ
멋진분!!!

촬리박: 아~ 시끄러워~
저글링아줌마: 왜그래~ 내가 좋다는데.
촬리박: 난 싫어.
저글링아줌마: 그럼 나 간다~ 다신안와~
촬리박: 가가가가가. 오지마 오지마~


암턴 촬리박 아저씨가 장난반 진담반 섞어 장난식으로 할말 다해가시며 ... 한시간 실갱이 끝에 아줌마를 쫓아내 주었습니다.

그리고...여긴 혼자 오시는 중년의 남자분들도 많은 것 같았어요.
일단 말동부가 되어주시는 촬리박 아저씨가 계셔서 일것도 같고.
이날...우동 한그릇에 사케 시켜서 드시고 가시는 분을 두분이나 봤답니다.

가게가 넓지 않아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그래도 친절한 촬리박 아저씨가 있고 맛난 오뎅탕이 있어서 2차로 잘 가는 강변 오오뎅뎅 입니다 ^^


★ Information
홈피: http://www.hi5500.com/
전화: 02-3437-5510
주소: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93-15번지 103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