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Plaza Hotel - 'Tuscany' Dinner

2009. 1. 2. 16:2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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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한달이 넘어가려는데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
2009년엔 버려야할 이 귀차니즘 ㅎㅎㅎㅎ;;

하지만 사정이 있었어요.
좀 아팠거든요 ㅋㅋ
그래서 블로그 관리도 영 엉망이었네요.

좌우단간, 늦은 후기이긴 하지만 올려보겠어요~ㅋ

서울플라자 호텔내에 있는 '투스카니'라는 레스토랑 식사 쿠폰이 운좋게 생겼습니다 ㅎㅎㅎㅎ;
이벤트에 당첨된거죠 ^^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는 거였는데 11월 한달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정신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 ... 마지막 날인 11월 30일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만성 귀차니즘;;)

그런데 2008년 11월 30일은...저에겐 힘든 날이었어요 ㅠ.ㅠ
설사병의 시작과 동시에 그동안 앓아오던 지병에 기름을 붓게 된 날이었거든요...

제가 왠만하면 안갔을터인데 두당 12만원 짜리 점심인데다가 아침까진 그래도 좀 참을만 했었거든요. 흐흐;; 공짜는 설사병도 이겨내더라고요 ㅡㅡㅋ

암턴 설사병에 소화불량이 겹치면서 음식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습니다.
그래서 음식 맛에 대한 제 평가가 절대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일단 레스토랑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했고...밤에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텔이 시청 바로 앞에 있고 레스토랑도 2층이라 대단히 멋진 야경을 볼 순 없겠지만 그래도 낮보단 낫겠더라고요. 저희는 점심을 먹으러 갔던거라...창가에 앉긴 했는데 창밖에 눈둘곳도 마땅치 않고 좀 그랬거든요.
 


몸 상태가 안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블로깅 할 생각에...화장실을 몇번이나 왔다갔다 하면서도 음식 사진은 성실히 찍어왔답니다 ㅋ

아래 사진들은 그날 먹었던 코스 요리들이에요.
이름은...왜 그렇게들 어려워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암턴 이름은 기억도 안나네요 ㅎㅎㅎ;;; 

메뉴명은 'Seasonal tasting menu' 입니다.




조아라 하는 빵들.
그땐 속이 안좋아서 손도 안가더니 사진으로 보니깐 너무 먹고 싶네요.


 


발효시킨 소고기 같았는데, 원래 이렇게 핏기 도는거 절대 안먹는데...
12만원 짜리 점심이라 참고 먹어보았어요. 역시...사람이 안하던 짓(?)을 하면 안되는 거에요.

짭쪼름한 것이...
야채 없음 비려서 못먹었을 것 같아요. 조금 씹다가 밷고 싶었는데...
냅킨이 없어서...없어뵐까바 참고 꿀꺽 ㅡㅡ;;

 



이건 무슨맛이었지?
기억이 안나네요;

 


스프였는데...
'에슐리 브로콜리 스프가 더 맛있다' ㅋㅋ
우리 입맛..어쩌면 좋죠~



쇠고기 안심구이.
고기가 부드럽긴 하던데.
이날 컨디션이 너무 최악이라 몇점 먹지 못했어요.

 


아픈 와중에도 맛있었던 샤베트.
블랙블루베리 였던 것 같은데, 엄청 상큼하고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이날 먹은 것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후식 ^^
초콜렛 어쩌구 저쩌구 였는데 ㅋㅋ
아래 검은빛은 모두 초콜렛이에요...엄청 맛있는 것이...저조했던 컨디션임에도 이건 맛있더라고요^^



마지막 후식.

 


계속 말했지만... 저의 컨디션이 2008년중 최악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게 너무 아쉽고 속상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

아...언제 또 한끼에 12만원 하는 점심을 먹어볼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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