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50% 이상, 연인 믿지 않는다" 그럼 울나라는?

2007. 4. 5. 16:52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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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50%이상이 연인을 믿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네요.
과연 우리나라에서 이런 조사를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

그런데 믿지 않는것과 의심 하는건 같은 맥락일까요..?

믿지않는것도 아니고 의심하는 것도 아니지만 내사랑, 내사람을 지키고 싶은마음이 커지다 보면 자꾸 확인하려 하는 심리가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맘이 커지면 '의심'이 되고...또 여기서 더 발전하면 '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질투와 의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저로써도...아래 기사에서의 감시방법(?)들을 보니 좀 아니다 싶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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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인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가 연인을 믿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차이나 데일리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영국의 'UK 언커버 서베이'(UK Uncover Survey)가 스파이 과학 전시회를 위해 사이언스 뮤지엄의 위임을 받아 영국인 11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국인들이 연인을 감시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연인의 문자메시지 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사 대상자들 중 53%가 연인의 문자메시지를 몰래 엿보았음을 시인했으며 특히 25~34세의 비교적 젊은층에서는 77%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연인이 자신을 속이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두번째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연인의 이메일을 읽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중 42%가 이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세번째로는 고전적인 방식인 연인의 호주머니를 뒤지는 것(39%)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여성들에 의해 자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남자들은 파트너의 일기 보는 것을 더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대상자들 가운데 31%는 파트너의 은밀한 대화를 비밀리에 엿듣고 있음을 시인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녹음기 등을 사용해 파트너의 전화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놀랄만한 것은 55세 이상에서 이같은 방법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20명 중 한명이 이를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그룹의 사람들 가운데 10분의 1은 또 파트너가 일하는 중일 경우 웹캠 등과 같은 전자장비들을 이용해 파트너들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영국 MI6 비밀조직의 요원이었던 해리 퍼그슨은 "어느 누구나 스파이될 수 있는 소지를 조금은 갖고 있다"면서 "스파이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제임스 본드의 작은 도구들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기윤기자 kypark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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