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찾아준 아저씨의 정체~
이틀전 회식을 하고...택시를 잡아탔습니다. 도착 10분전 지갑을 꺼내어 무릎위에 살포시 올려뒀죠. 그순간!! 택시는 좌회전을 해야하는데 좌회전 금지 표시와 함께...우측엔 경찰차!! 아저씨는 유턴도 안되는(중앙선에 봉이 쭉 박혀진..) 곳을 죽도록 직진. 저도 급당황 & 급흥분하여 도로를 주시하며 여기로 가면 안된다며 참견을 하기 시작했고, 그러는 사이 무릎위 지갑의 존재는 잊혀진지 오래. 이제 집근처까지 다 와가는데 비가 억수같이 오는겁니다. 급하게 우산을 꺼내고, 열쇠를 한손에 쥐고 핸드백과 도시락 가방등등(전 항상 왜이렇게 짐이 많을까요)을 챙겨 들었어요. '계산은...현금으로 할까 카드로 할까' 고민하다 카드로 결정!! 카드까지 꺼내 들었죠. 오른쪽 팔엔 핸드백과 도시락 가방이 걸려있고, 왼손엔..
2009. 8. 13.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