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3] 목적의 목적, 두개의 얼굴
십년전인가...웹에이전시에 들어가며 온갖 플랫폼 서비스를 경험해야만 했다. 덕분에 이 티스토리 계정도 갖게 되었고 얼굴도 모르는 이들과 서로의 삶을 읽으며 소통하는 재미 또한 알게 되어 열심히 글을 올렸던 것 같다. 이후 딜리셔스, 미투데이, 싸이월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까지 IT계를 떠난 지금까지 습관처럼 아니면 도태되는 것 같은 불안감에 그냥 숨쉬듯 자연스레 그렇게 온라인에서의 나를 존재시키고자 했던 것 같다. 각 플랫폼의 목적에 따라 트랜드에 따라 나 또한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 다른 모습들로 나를 나태냈었다. 트위터에선 정치적이고 시니컬하게 페이스북은 조금 더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은 오직 ‘나 잘 살고 있어’로 말이다. 그렇다면 오프라인에선 좀 다를까? 글쎄...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2019. 2. 23.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