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 상대자 ???

2007. 3. 16. 16:52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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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나이인지라(서른이 되었사옵니다) 친구들과 만나거나 메신져를 할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슈가 '결혼' 입니다. 도대체 이상적인 결혼생활은 무엇이며, 이상적인 결혼상대의 조건(?)은 무엇이냐죠.


여자들은 대부분...
어릴때는 나만 좋으면 무조건 오케이. '사랑' 그거 하나만으로 평생을 살수 있다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드라마를 많이봐서 생긴 사랑에 대한 로망일수도 ㅋ)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일단 회사내 인생선배(대부분이 기혼인 여자분들이죠)로 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정말 무지하고도 줄기차게 듣습니다.


머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지만 대강 굵직한 넘들로 구분하자면 '돈'이냐 '사랑'이냐죠.
이 답없는 질문으로 친구들과 참으로 많은 이슬들을 머금으며 토론해 보았지만 역시나 답은 없었습니다. 결국엔 내 결혼에 행복가치를 어디에 두냐에 따라 (그러니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더군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경재력까지 갖추어져 있다면 금상첨화 에헤라디야 겠지만 주변을 둘러보건데 그런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발리에서 생긴일] 본글과 별상관이 없는것 같지만 돈과사랑 하면 이 드라마 생각이 나네요.
돈(재민) 과 사랑(인욱)에서 오락가락 맘에 안들었던 여주인공 '수정'



그리고 또 한가지...한해한해 지날수록 느끼는거.
'평범한 남자' 만나기가 정말 힘들다는 겁니다. 그 평범의 기준 또한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요.
제 친구들과 내린 나름의 평범한 남자란 아래와 같습니다.


1. 양가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2. 부모님 이름의 집이 있다.

3. 전문대든 4년제든 대학을 나왔다. (대부분이 본인 학력이상의 남성을 원하는듯 합니다.)

4. 그저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회사에 댕긴다.

5. 빚이 없다. (모아둔게 없어도 좋음)
    └→예외 사항으로 나이차가 많을경우엔 전세집 얻을정도의 돈은 좀 있어줘야 합니다.

6. 원만한 성격 (변태, 싸이코만 아님 됨)

8. 부양해야할 가족이 없다.
   (당장 부모님을 먹여살려야 한다던가 뒷바라지할 형제가 있다던가 하는)

9. 외모는 개인취향이지만 다른사람들이 볼적에 "머 저런 몽타쥬가 있어" 할 정도만 아니면 됩니다.  (2세도 생각해주는 쎈쓰~!!!)

10. 부가사항으로 장손, 장남이 아니면 굿~


대강(?) 정리해본 평범한 남자의 조건이 딱 10가지네요.
쉬울것 같지만 어려븐 조건의 나열입니다.

개인적으로 전...결혼생활...행복의 가치는 '사랑'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고생을 덜한건가 ㅡㅡ;)
저 위에 10가지 평범한 남자의 조건중 5번과 6번만 갖추어쳐 있다면야 ㅎㅎㅎㅎ


흔치는 않지만 결혼한지 5년 10년이 되도 남편을 보면 설레인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주 흔치않다는게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는거잖아요.

어찌됐든 주변 이야기에 귀를 팔랑거리며 계산하기 보다 내 마음가는 데로 ... 내 행복의 가치를 찾아 결혼하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 추가적으로 쏠로 여성들을 결혼에서 밀어내는 몇개의 몹쓸것들이 있습니다.
    사랑과 전쟁, 네이트온 톡톡, 잘사는것 같아 보였는데 문제생겨 이혼하는 연예인들의 생생한
    이혼스토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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