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버스
간만에 버스를 탔지요. (타는문 바로 앞 자리)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사람들이 많이 탔습니다. 카드를 찍어야 하니.. “어른 둘 청소년 하나 어린이 하나요~~” 이런 식으로 미리 말씀하시고 타는 분들도 있고 이미 찍고 나서야 “청소년 하나요” 이렇게 말하시는 분도 있었죠. 그런(나중에 말씀하시는) 손님들이 계속 될수록 버스기사님 얼굴이 좋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 한 아주머니가 버스카드를 찍고 난 뒤 “청소년 하나요~”라고 하셨고 아저씨는 급기야 화를 내셨습니다. 그렇게 우왕좌왕 하는 사이 바로 뒤에 타시면 아주머니가 카드를 “띠딕” 찍으셨는데 우왕좌왕 하는 소리에 묻히게 되었죠. 어찌어찌 청소년을 데리고 탄 아주머니는 들어가시게 되었고, 나중에 탄 아주머니는 계속 기사님 옆에서 카드를 찍으시려고 대기..
2007. 9. 10.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