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마당을 나온 암닭
잎삭이라는 이름을 가진 양계장의 암닭. 본인이 낳는 알이 부화를 하지 못하는 무정란 이라는걸 잎삭은 모른다. 하지만 잎삭은 양계장의 다른 암닭들과는 달리 항상 양계장 밖을 동경하며, 본인의 알을 부화시키고 싶은 꿈을 꾼다. 마당에 있는 아카시아 나무를 보며 본인이 본인에게 '잎삭' 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기도 했다. 그렇게 잎삭은 양계장 밖 마당을 동경했다. 그러던 중 잎삭은 병이 들어 파계가 되는데, '파계(병든 닭들을 구덩이에 묻는것)'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양계장 밖을 나갈수 있다는 사실에 한없이 기뻐했다. 하지만 그 구덩이 근처엔 혹시 살아있을지 모를 닭을 노리는 족제비가 있었고 잎삭은 구사일생으로 마당에 살던 천둥오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잎삭은 항상 꿈꾸던 마당에서의 생활을 기대하며 ..
2011. 10. 17.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