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오타루

2013. 2. 8. 10:26Bon voyage/Japan 201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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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고 싶었던 북해도.

출장기간중엔 당연히 갈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기막힌 타이밍 덕에 갈 수 있었다.

언니가 개인적 일로 홋카이도에 열흘 일정으로 가있을거라 해서 휴일을 당기고 맞춰서 날라갔다.


홋카이도는 나리타에서도 1시간 45분이 걸린다.

한국에서 일본 오는 시간만큼 걸리는 듯;;

비행기는 일본 저가항공 에어아시아를 이용해서 왕복 14,400엔(짐붙이는거, 밥과 음료, 좌석 지정은 모두 옵션이라 다 뺐다)을 줬고, 숙소는 삿보로에 있는 프린스 호텔로 2박 3일에 두당 9,000엔 정도 줬으니 저렴하게 다녀온 편이다.


첫날은 도착 하자마자 호텔에 짐을 내던지고 삿포로를 대표하는 오래된 시계탑 '오케이다이'를 시작으로, 영빈관으로 사용됐다던 '호헤이칸', 삿포로 맥주 박물관까지 두시간 동안 훅 돌아봤다.

딱히 볼건 있지만 볼만하다.


이틀째는 오타루로 고고씽.

호텔 인근 지하철역에서 오타루까지는 지하철을 한번 갈아 탔는데, 지하철 비만 만오천원;

하지만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건 기차가 해안을 따라 간다는 것이다.

파도가 금방이라도 덮칠 것 같은 그 아슬아슬함, 진정 장관이었다.


오타루 역시 아무 기대 없이, 정보 없이 가서였는지 기대 이상이었다.

개인적으로 오키나와보다 더 좋았다는!


오타루에서 유명하다는 오르골당과 유리공예점, 운하, 조개구이집 등등 이 상점 저 상점을 모두 들락날락~

눈 쌓인 거리도 너무 예뻤고 상점들도 예쁘고 소품들도 예뻤다.

신혼집에 놓을 오르골과 유리장식품도 구매해주고~

종일 오타루에 있었지만 하루로는 부족한 느낌이었다. 

이럴줄 알았음 오타루에 호텔을 잡을 걸 그랬다며 모두 안타까워 했다.


다음엔 꼭 앤님(남편으로 업그레이드 되서 오겠지만)과 함께 와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여행 마무리 ^^



(아래는 삼일동안의 사진을 쭉!!! 아이폰 기본 카메라와 어플로 섞어 찍었더니 살짝 뒤죽박죽)

나리타 공항


나리타에서 홋카이도 가는 하늘...파랗고 예쁘다


홋카이도 상공

도면 같은 지상


오케이다이 실내

저기 보이는 얼굴은 귀신이 아니고 일행 ㅋ



삿포로 에서만 마실 수 있다는 삿포로 현지 생맥



삿포로 맥주 박물관




오타루 지하철 내려서




점심 먹었던 스시집








오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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