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경기도 남양주 '해랑채' 시즌2

2008. 10. 8. 16:17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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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경기도 구리에 인접해 있는 [해랑채]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에 대해 포스팅한 것도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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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랑채의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만두전골을 좋아해서 자주 찾았는데...두세달 만에 갔더니 완전 바뀌었더군요.


여기의 주 메뉴였던 해물만두전골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메뉴들...갑오징어 구이, 백합구이 등의 단품 메뉴들이 없어지면서 '한정식'으로 바뀌었더군요.


평일 점심은 15,000원 이었고, 나머지는 등급별로 20,000원 25,000원 30,000원 이었습니다.
막히는 길 뚫고 갔던지라 그냥 나오기가 좀 억울하더라고요.
배고 많이 고프기도 했고요...


그래서 제일 저렴한 2만원짜리 정식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밑반찬은 그대로 였고 메인격인 요리는 갑오징어 구이, 백합구이, 홍어회무침, 보쌈, 백합죽 정도 였습니다. 해랑채답게 깔끔하고 맛있었지만...떠먹을 국물이라곤 미역국 뿐이었던지라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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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죽 같았는데,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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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리필해서 먹었던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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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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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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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괜찮았던 무슨알..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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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에 맞았던 감자탕수육
이것도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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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회 무침
전 아무래도 미식가는 아니지 싶어요.
홍어는 저와 안맞는듯 ㅋㅋ
그래서 미나리같은 야채만 먹었는데~ 홍어보다 맛있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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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모든 고기의 비게를 싫어하는지라 보쌈이나 족발을 잘 먹지 않아요 ^^;;
딥따 까탈스럽죠 ㅎㅎㅎ;;;
전 한점도 안먹었다는데 같이 갔던 다른분들은 맛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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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튀김
한명에 하나씩 ㅡㅡ;
무슨맛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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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구이
해랑채의 해산물은 여전히 싱싱하더군요 ^^
짭쪼름한 것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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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들은
밑반찬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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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갑오징어 구이'
이런데에는 밥을 볶아 먹어줘야 하는건데...안볶아 준다네요;;;
그래서 그냥 밥에 양념이라도 비벼먹어볼까 했는데 밥대신 죽이 나온답니다.
서비스 이상해졌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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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대신 나왔던 백합죽.
고소하고 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많았어요.
차라리 백합죽 조금만...공기밥 조금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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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왔던 수정과.
쫌...매웠어요 ㅋ



원래 먹으려던 해물만두전골을 못먹어서 인지...돈이 아까웠던 한끼 였습니다.
왜 없어졌냐고 했더니 '손이 많이가서'라고 하시던데, 공중파 방송에서 메인으로 밀었던 요리가 없어지다니...배신감 아닌 배신감이 느껴지더군요.

저희 뒤 테이블에 앉았던 손님도 해물만두전골 먹으러 왔다가 없어졌다는 이야기 듣고 황당해 하면서 한정식 시키더군요.

저희는 이제 해랑채 갈일이 없겠다며...이제 시원고 매콤한 국물이 먹고싶을땐 어디로 가냐며 못내 섭섭해하며 식당을 나왔는데...저와 같은 마음으로 해랑채에 배신아닌 배신을 당한 분들이 많아서 손님이 확 줄게되면...해물만두전골...다시 팔지 않을까요? ㅋㅋㅋ;

간간이 전화해서 물어봐야 겠어요.

"해물만두전골 하나요"

아....해랑채의 매콤하고 시원한 그 국물이 그립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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