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맛 사랑

Posted 2008/07/07 19:10

커피숍은 10번 가면 11번째는 무료입니다.
사랑은...10번 받아주고 11번째 뒤돌아 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쓴맛 마저도 달콤하다는 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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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한...이별을 앞둔 서른한살의 내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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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

more..

위 상황은 지금 회사내에서의 저희팀의...제 입장에 대한 이야기를 꾸며본거랍니다.
물론 B가 저희팀(저) 입니다 ㅋㅋ;;



회사를 옮긴지 이제 4달이 지났고...5달째 접어들었습니다.
이전 회사보다 좋아진 근무환경과 늦지 않은 퇴근(사실 택시타고 퇴근한건 1번 뿐이랍니다)으로 제 자신도 많이 루즈해졌던 것 같습니다.

[업무 파악중]이라는 미명하에 많은 부분 내 자신을 정당화 하며 지낸 시간도 있었고...
그렇다고 일을 안한건 아니랍니다 ^^;;;
다만 전처럼 열정적으로 하지 않았다는건 인정한다는 고백(?)입니다.

하지만...한달반 정도 전부터는 나름 정신차리고 업무에 바싹 붙어서 열심히 했는데...
내가 한일에 백점은 못주지만 80점은 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많이 부족했었나 봅니다.

'저 사람의 퍼포먼스는 200%정도는 되겠어' 했는데... 실상 80%의 모습만 보여줬다면 분명 저에게 문제가 있는거겠죠.

처녀가 임신해도 할말이 있고...사연없는 무덤이 없다 했던가요...
제 탓을 하면서도 뭔가 다른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빠져나갈 구멍을 찾게 되네요...ㅎㅎㅎ;;

저희팀은 신생팀으로, 팀의 모습이 갖춰진건 제가 입사하면서 부터라 하니...이제 5달이 된거네요.
그런데 입사하고 한달쯤 지났을까요..조직개편이 되더군요.
저희팀에 힘을 보태주던 분을 떠나 완전 다른 조직의 밑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저희팀의 업무도...컨펌라인도...많은 부분 의지와는 상관없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일은 일대로 하면서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는 입장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내가 과연 기획이란 걸 하고는 있는건가..." 라는 질문을 나자신에게 얼마나 많이 던졌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4개월을 지나...오늘...
한달반동안 열심히 기획한 것들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는....콜라에 김빠지는 소리만큼이나 맥빠지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고 더더군다나 그동안 너무 놀지 않았냐는...차라리 이전 회사다 더 맞지 않겠냐는 해석불가의 이야기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기분이란...
몇시간 열심히 작업한 문서 저장 안해서 날라간 것 보다...100배 허무하고.
열쇠 꽂아놓고 차문을 닫은 것보다 100배 당황스럽고.
방금전까지 사랑한다 속삭이던 애인이 다른여자와 팔장끼고 지나가는 모습을 목격한 것 보다 100배는 황당다고 할까요...;;;

열심히 일해놓고 인정 못받는것도 한두번 아니고, 정치적인 일에 휘말리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건만..
매번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오늘...콩쥐가 된 기분입니다.
술한잔이 간절한데...내일 간만에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해서 그러지도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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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뭐그리 큰 잘못을 했나.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누려야 하는 주권을 행사하는게 이나라에선 반공이란 말입니까.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200335

이나라가 무섭습니다.
지금 우리가 믿을 사람은 대통령도 아니고 경찰도 아닌 '우리' 뿐인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짓밟힘 당하고 맞고있는 그 사람들이 당신들의 월급을 준다는걸 아시나요. 당신들을 먹여살려 주는건 대통령이 아니라 지금 당신들에게 맞고 피흘리고 있는 국민 입니다."

이러다 정말...광우병에 걸려 죽기전에 공권력에 짓밟혀서 먼제 죽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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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쥬플리즈 "잊어줄래?"

Posted 2008/05/19 15:17

글을 시작하기전에...
간만에 올리는 포스팅이 하필 요런 소재여서 개인적으로 참 안습입니다 ㅡㅡ;

제가 요즘 위와 장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운거와 차가운 것을 피해보려 애만 쓰고 있죠 ㅎㅎㅎㅎ;;

지난 토요일 남자친구와 함께 간만에 PC방 데이트를 했습니다.
남자친구의 사촌형, 사촌동생도 함께...넷이서 '십이지천2' 라는 게임에 빠졌드랬죠.

네다섯시간 하고 나니 배가 고파오더군요.
차를 사촌네 아파트에 세워두었던지라 일단 아파트 근처 분식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라볶이를 시켰어요~

그런데...
그분에게서 급 신호가 왔습니다. 삐용삐용~~~
그런데 이런 급 신호는 아팠다 안아팠다를 반복하고 그 횟수가 늘어날수록 아팠다 안아팠다 하는 시간의 텀이 짧아집니다. ㅋㅋㅋ;;

나: (아이쿠 배야~ 첫 신호니깐 언넝 먹고 지하철타고 집에가면 20분이면 가니깐...그래그래 참아보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기다려 주지 않았습니다.
옥죄어 오는 배를 움켜쥐고 맛나게 제육덮밥을 먹고있는 남친에게 속삭였습니다.

나: 맛나게 먹고있는데 미안하지만 나 배가아파.
남친: 화장실 가야지 그럼.
나: 그...그래..그렇지 ㅡㅡ;; (누가 배아프면 화장실 가는거 몰라? 버럭~)


또다시 아픈건 가라앉았어요.
그런데 몇분이 지났을까요.
그분은 잊지않고 다시 찾아와 주셨습니다.

나: 자기야...급급급 배가아프다.

남자친구는 그제서야 심각성을 알게되었는지 화장실 섭외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PC방은 전에 제가 그곳에서 어린변태를 만난 추억이 있는 곳이여서 제외시켰고.
분식점 화장실도 좀 그렇고...
마침 부모님이 여행가셔서 집이 비어있는...사촌집으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제가 왠만하면 남친의 사촌집 까지는 안갔을텐데...상황이 왠만하지 않아서 민망함을 애써 감추며 다소곳하게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도 참 민망하지만 제 의사와 상관없이 흘러나오게 될지 모르는 사운드 또한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리고 그집 강아지는 왜그리도 화장실 문을 긁어 대던지요...
영...집중이 되지 않았지만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 그분을 만났습니다.

나: (휴우~~)

물을 내렸습니다.
안내려 갑니다 ;;;
지져스...

변기 물 채우는곳에 열심히 물을 부어보았습니다.
10분간 변기통과 사투를 벌였는데...제 혼자힘으론 역부족 이였습니다.
슬며시 화장실 문을 열고 남자친구를 불렀습니다 ;;;

화장실에 들어온 남자친구....
변기 물 채우는 곳의 뚜껑은 열려있고..바가지엔 물이 가득차 있고..저는 땀에 흠뻑 젓어있고..ㅎㅎㅎ;;

남친: 이거 자기가 혼자 열고 해본거야?
나: 응 ㅡㅡ;;
남친: 진작에 나 부르지.
나: 챙피해....


그 순간 말릴틈도 없이 남친이 닫혀진 변기통뚜겅을 올렸고....남친은 저만의 '그분'을 보게되었습니다.

나: 꺄악~~~~~~~~~~~~~~~~~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남친: 괜찮아 ㅡㅡ;
나: (괜찮다는 너의 표정은...)


남친도 고쳐보려 애썼지만 고쳐지지 않았고.
변기통에 물을 가득 부으면 된다더군요. 전 몰랐어요...그러면 된다는 것을.
남친이 직접 부어주겠노라 했지만...전 남친이 두번다시 저만의 '그분'을 안봤음 했답니다.
그래서 남친은 등떠밀어 내보내고...제가 뒷일 해결하고 화장실을 나갔죠.

남친도 남친이지만 남친의 사촌형 보기가 참....

나: 죄송해요 ㅎㅎㅎㅎ;;;;;
사촌형: 그게 왜 고장났지?


남친과 남친의 사촌형에게 거듭 민망함과 죄송함을 밝히며 집에 왔습니다.
31년 살아오며 최고 망신~ 망신중의 망신. 망신의 왕~ ㅠㅠ

집에 돌아와 씻으러 욕실에 들어갔는데, 저희집 변기가 그렇게 믿음직해 보일수가 없더군요.
암턴...남친과 사촌형이 빨리 그 화장실사건을 잊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름 여성스럽고 다소곳한 이미지였는데...인간다워도 너무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 같네요.

그나저나 그 사촌형네 변기는 고쳐졌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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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대해...그저 '안먹으면 안걸리겠지' 라는 무지한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어제 과장님께서 보내주신 url을 따라 들어가 보았더니.

http://www.bobaedream.co.kr/board/data/data_view.php?code=mycar&No=46980

세상 최고 무서운 병이더군요.

중요한 건 광우병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그 병에 대해 모두들 너무 수박 겉핧기 식으로 알고 있고...빨리 이 문제가 널리 알려져야 겠다 싶었는데 다행히도 어제 PD수첩에서 '광우병'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게...imbc 접속해도 [다시보기]가 안된다는군요.
지금 올블로그에 들어가도 관련한 이야기로 난리 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고있는 일반 포털에선 검색순위 안에 끼지도 못하고 있죠.
다음 아고라에선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 중인데...이또한 숫자가 조작되고 있다는 의혹이 있고요.

그리고 아직도 대통령의 결정을 두둔하고 지지하는 몇몇 분들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정작 본인이나 본인 가족이 그 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린후에도 그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도대체 이 나라에선 무엇이 안전한 겁니까.

딴집(중국)얘가 우리집에 들어와서 우리애들 때려도 구경만 하는나라.
여자라면 대낮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위험한 나라.
다리가 맥없이 무너지는 나라.
백화점도 맥없이 무너지는 나라.
국민들 떼죽음 당할게 눈앞에 보이는데도 미국 소고기 수입하는 나라. (출산 장려는 이렇게 많이 죽을 걸 생각해서 하는건가???)

현 정부가 대한민국 10%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단 비난을 받고 있어도...그냥 5년만 버텨보자 라고 생각했는데...아무래도 그 10%만 대한민국 국민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 90%는 광우병에 걸려 죽든...외국으로 도망을 가든 알아서 하라는 건가요.
사실 그 10%도 어떻게 광우병을 피해서 살게될지 궁금하네요.

국민들이 찍어준 한표한표가 사실은 신체 포기 각서 였나 보군요.
안뽑아준 사람들은 뭐야....;;;
다수결로 죽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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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한 껌파는 할머니.

Posted 2008/04/08 19:10

어제 지하철 2호선 출근길...
저는 출근이 10시까지 여서 지하철안에 있던 시간이 9시 반이 조금 안된 시간이였습니다.

저쪽에서 허리가 좀 굽은 할머니가 시장바구니 같은 캐리어 있잖아요...그걸 끌고 걸어오시는데...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마구 던지면서 오시는 거예요.

"뭘까..."

가까이에서 보니 껌이더군요.


할머니만의 마케팅은 이랬습니다.

1. 일단, 나름 정중하게 껌을 권한다.

2. 안받아주면 무릎위로 껌을 신경질적으로 던진다. (농구선수 뺨치는 슛~ 할머니다 던지는 족족 사람들 무릎위에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껌이 평온하게 자리 잡습니다.)

3. 눈이 마주칠때까지 째려본다. (굽은 허리때문에 할머니의 서있는 폼이 자칫 불량스러워 보였어요;; 전에 삔좀 꽂으셨나 ^^;;)

4. 눈이 마주치면 다음자리로 이동하여 1~3 반복.

저는 다행히 무릎위에 짐이 많아서 할머니의 껌슛을 못받았지만 할머니의 껌슛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이한 지하철 마케팅에 당황한 듯 보였습니다.

껌을 회수할때도 할머니는 당당하셨습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이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네요 ^^
느린걸음 빠른 손놀림~

고맙게도 껌을 구매해준 분에게는 전혀 고맙지 않으면서도 사무적인 말투로 "고마워요" 날려주시고.
다음칸으로 유유히 이동...

무슨 천사원 이라면서 프린트 나눠주고, 하모니카 불면서 도와달라고 하는 분들보다는 훨 좋아보였습니다.

당당한 모습이 더욱 보기좋고 재미있었던 껌파는 할머니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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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어린변태 ;;;

Posted 2008/04/02 19:15

요즘은 뉴스나 신문보기가 무섭습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여자라면 성범죄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걸 매일매일 버라이어티한 스케일의 뉴스를 접하니까요. 그리고 그 몹쓸 짓을 하는 남자들의 연령 또한 어른/아이 가리지 않는다는 것도 무섭고요. 더욱 속상한 건 그런 사건에 대해 법은 너무 솜방망이라는 겁니다.

요런 것들은 범죄의 근원이 되는 손과 그 무엇(?)을 거세해 버리거나…
효도르에게 ‘돌아가실 때까지 니킥~!!! 세례’ 정도의 벌을 줘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법을 만들고 심판하는 대부분이 남자여서 그런 건가요? 아님 그저..시간이 지나면 피해자들도 잊고 잘 살거라 생각해서 그런 걸까요…

저도 2년 전쯤 어린 변태를 마주한 적이 있답니다.
남자친구와 한참 PC방 데이트를 할 때 였는데요. 그날도 샤방샤방 원피스를 입어주고 PC방에 갔죠.
그 피시방 화장실은 입구가 하나고 들어가면 칸막이로 남, 여 구분을 해 놓았습니다.
여자쪽은 좌변기 두개가 있는데 이 좌변기 사이 칸막이는 위쪽이 뚫려있는 구조였습니다.

열심히 헤드샷을 하고 있는 남친을 데리고 가긴 뭐해서…혼자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런데 제 뒤로 어떤 남학생이 급 따라오는게 느껴지더군요. 속으로 ‘너도 급하구나’ 했죠 ㅋ;;
그래도 함께 들어가긴 좀 그래서 조금 참았다 갈까 망설였지만…
저도 오랜시간 참았던 탓에 ㅎㅎㅎㅎㅎ;;;

제가 들어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바로 옆 좌변기 칸에 사람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상하다…내 뒤에 따라오던 거 남자 아니었나? 왜 여자 칸으로 들어간 거지?’
왠지 느낌이 이상해서 급한 볼일을 꾹꾹 참으며 뚫려있는 칸막이 위쪽을 팔짱끼고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남학생 얼굴이 “쨘~~~~” 하고 나타났습니다.

남학생의 외마디 비명 “헉~~~~~~” (니가 왜 놀라니..남들이 들으면 내가 훔쳐본 줄 알겄다 ㅡ.ㅡ; )

제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나: 야~~ 너 뭐하는거야?
남학생: 라이터를 잃어버려서요…
나: 장난쳐? 너 꼼짝말고 있어라~

이러고 화장실을 뛰쳐나와 피씨방 알바에게 빨리 화장실에 같이 가자하고 갔더니 이미 도망치고 없더군요.
어린변태…잡았어야 했는데;;;
이 어린변태가 나중에 커서 큰변태가 되어 범죄라도 저지를까 걱정되네요. 그냥 호기심이었다면 차라리 다행이겠습니다.

좌우단간~ 그 뒤로 그 피씨방은 물론이고 밖에서 화장실 갈 때는 절대 혼자 못 갑니다.
(그러니 남자분들은 여자들끼리 손잡고 화장실가는거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ㅋㅋㅋ)

그리고 요즘도 전.. 회사 화장실에서도 한참을 둘러본 뒤 들어갑니다. (생각해보니 다른사람들이 절 이상하게 생각하겠군요 ㅋㅋㅋ)
이렇게 작은 사건 하나만으로도 사람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두려워 지는데 큰 일을 당한 사람..특히나 어린 아이들의 충격은 상상 이상일 것 같아요. 이런 범죄는 살인에 준하는 범죄 아닐까요?

저도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어쩌면 나도 성추행의 피해자 일수도 있었을까..? '라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아저씨가 정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절 본인 집으로 유인 한거였다면…진정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때도 분명 부모님이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말아라”라는 말을 자주 하셨지만, 아는 사람도 따라가면 안 된다는 말을 안 하셔서 인지 큰 의심 없이…동네 아저씨니깐 따라 들어갔던 것 같아요.

얼마 전 우리 마음을 아프게 했던 우예슬양과 이혜진양의 사건도…정씨가 사는 집의 집주인 아이와 왕래가 있어서 정씨를 낯설어 하지 않고 따라갔다고 하더군요.

세상은 더욱 무섭고 각박하게 변하는 것 같아요.
늦은밤은 물론이고 낮에도 맘 편하게 돌아다니기 힘든 나라가 되어버린 것 같고요.
(저를 잘 아는 분들이야..."너나 사고치지마" 하겠지만 ㅡㅡ;;)

어이 없는 사고(삼풍 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대전 지하철 사건 처럼)와 언제 닥칠지 모르는 범죄 속에서 .. 이젠 집도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니 답답해져서 주저리 주저리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자가 살기 힘든 나라 ㅠㅠ

ps. 그러고보니 전 유독 변태가 많이 꼬이는 것 같네요...이런 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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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는 좋지 않지만 몸매는 조금이나게 좋게 보이게끔 해주는 하이힐~
그래서 절대 즐겨 신고 있습니다 ^^;;

그런데 이 하이힐은 우리나라 지형(?)과 맞지 않는 것 같아요.
하이힐 굽의 폭이 보도블럭 틈새와 어쩜 그리 맞춤인지.. ㅡㅡ;
굴욕을 한두번 당한게 아니여요.

에피소드1. 현대판 신데렐라(?)...신떼넬라
열심히 걷고 있는데 보도블럭에 콕 박히게 된 하이힐 한쪽. '어므나 내신발~~~'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제 발은 이미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으니... 이런..신발...;;;
주변 사람들에겐 작은 웃음을~ 나에겐 큰 당혹감을~ 내 하이힐에겐 보도블럭의 키스자국을...ㅡㅡ;

에피소드2. 그자리에서 동상이 되다...
한쪽만 보도블럭에 끼는건 '작은 웃음'을 선사하지만...양발이 모두 보도블럭에 끼면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더욱 오랜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면...발힘으론 도저히 빼낼수 없도록 보도블럭 깊숙히 하이힐을 꽂아주는 겁니다.

에피소드3. 난 이제 더이상 변태가 아니예요♬
이전 회사는 건물구조가 좀 특이했어요. 화장실이 밖에도 하나 있었는데...여길 가기 위해선 마루바닥으로 된 곳을 지나가야 했거든요. 이 마룻바닥의 틈새역시 하이힐 굽의 폭과 맞춤이였답니다.
빠지지 않기위해 조심해서 걷긴 하지만 이렇게 걸으면 사실 모양이 살지 않죠 ^^;;

암턴, 그날도 조심조심 잘 걸어서 가고 있는데 하필이면 남자 화장실 바로 앞에서 굽 한쪽이 빠진 겁니다. 그걸 빼기위해 한걸음 내딛다가 나머지 한쪽발도 빠지게 되어...
본의 아니게 남자 화장실 앞에서 오랜시간 머물게 되었답니다. (일부러 그런거 아니여요^^;;)


아마도 하이힐을 신는(신어본) 많은 여성분들이 이런 일들을 한번쯤은 겪어보셨을 거예요.
뒷굽 가죽이 까이고..긁힌거 보면 얼마나 마음이 쓰린지 남자분들은 모르실 거예요~~

섹스앤더시티 보았더니 거긴 보도블록이..블록으로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던데...우리나라는 불가능 한걸까요? 초기비용이 많이드나..;;;
일년에 몇번씩 멀쩡한 보도블록 엎었다 만들었다 하는거 좀 줄이고 그돈 모아두었다가 제대로 함 깔아주면 안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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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른하나가 되도록 소개팅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
그래서 소개팅한 친구들의 이야기에 더더욱 흥미로워하고 관심있게 듣곤하죠.

그런데 소개팅의 가장 큰 폐해(?)가 '주선자의 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더군다나 그 주선자가 무지 예쁜 마음과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면 소개팅 당사자의 상처는 더욱 커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

이건 제 친구의 에피소드 인데요..

주선자가 이야기 해준 상대방은.
원기준을 닮은 남성으로 작은빌라 건물을 갖고 있다고 했답니다.
성격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아닐까요;;

제 친구 한껏 기대에 부풀어 나갔답니다.
약속장소에 가서 원기준을 찾아보았죠. '영포왕자님이 어디있지'
아무리 찾아도 없더랍니다...

그러다 눈이 마주친 남성..소개팅남 이였습니다. 원기준을 닮은 남자가 아닌..그냥 남자.
친구는 생각을 했데요..
'어디가 원기준이니.. 도대체 어디가 원기준일까' 그의 외모에서 원기준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희나라는 동방예의지국.
밝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는데...
어찌어찌하다 집이야기가 나왔고 친구가 대단하시다며 한마디 했다네요.

친구: 아~ 주선자에게 들었는데 건물이 있으시다고요? 대단하세요~
남자: 네??????
친구: 어..건물 있으시다고...
남자: 없는데;
친구: 아~!! 부모님 거구나.
남자: 저희 전세인데;; 뭔가 잘못 들으셨나봐요;;
친구: 아~ 하하하하하;;;;; ㅡㅡ;

친구는 잠시 헷갈렸데요. 주선자가 사람을 잘못 내보냈나...이곳엔 원기준도 없고 건물을 갖고있는 남자도 없다...살짝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엇..나에 대해선 어떻게 이야기 했을까' 싶더래요 ㅋ

친구: 혹시..주선자가 저에 대해선 뭐라고...
남자: SES의 유진 닮았다고 하던데요 ㅡㅡ;
친구: 죄송합니다...(너도 날 한참 찾았겠구나;;)


순간 그 남자에겐 아무 잘못도 없다는걸 알게 되었고, 양쪽 모두 예의를 갖춰 소개팅을 마치고 깔금하게 굿바이 했다더군요.

이제 모든 주선자들은 알아야 할 것 입니다.
연예인 누구누구를 닮았다는 표현은 그 소개팅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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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경조사 대박 시즌1

Posted 2008/03/03 11:09
제 나이...올해로 서른하나.
작년까지만해도 결혼한 친구는 단 한명뿐 이였습니다.

그렇게 다들 안가고 있더니 올해 다들 결혼을 하나봐요 ㅎㅎㅎㅎ;;;

2월 한달에만 경조사비로 40~50만원은 나간 것 같습니다.
친한친구, 대학동기들, 사촌언니...전 직장 동료 조의금 등등...
이게 현금박치기이다 보니 생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네요.

좋은일은 축하하고, 좋지 않은 일은 위로하는 좋은 뜻의 지출이긴 하나 한번에 몰려오니 어찌어찌 주체가 안되네요. 지갑을 보니...현금 4만원이 있어욤.
이걸로 다음달 25일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

가을에도 경조사 대박 시즌2가 예상되니 미리미리 (경조사)여유자금을 따로 만들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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