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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맛집 '잠두봉더나인'
잠두봉더나인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나루길 582 12:30~22:00 인스타맛집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잠두봉더나인 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합정역에서 걸어 갔는데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있던데...그걸 알았더라면 택시를 타고 갔을 겁니다 ㅎ;; 도착한 시간이 굉장히 애매한 시간(오후 3시)이었던터라 원하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었는데 오후5시 넘어가니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 맞더군요! (참고로 주말에 갔습니다) 원하는 자리를 정하고 > 입구에서 주문하면 > 라면은 직접 라면기계에 끓여가고 나머지는 자리로 가져다 주십니다. 뷰맛집이라 뷰만 원하고 갔는데 고기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놀! 저희는 목살, 라면, 감튀에 맥주를 먹었는데요 다 맛있었습니다. 맥주..
2022.09.29 15:17 -
제주도 숙소 '스튜디오 노이'
애월과 협재를 좋아하는 우리는 협재해수욕장과 가까운 숙소를 검색해 봤다. 우선 1차 검색은, 에어비앤비로 했고 이후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네이버 블로그 검색으로 2차 검증(?)을 통해 고르고 고른 곳이 바로 '스튜디오 노이'이다. 이곳 호스트분은 원래 협재해변 근처에 '알로하스테이'를 운영하셨던 분인데, 그 곳은 다른 호스트에게 넘기시고 새로이 오픈하신 곳이 '스튜디오 노이'인 것으로 알고 있다. 워낙 알로하스테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지라 호스트를 믿고 예약한 부분도 있다. 호스트노이의 가장 큰 장점은 프라이빗한 마당이다. 마당은 넓은 앞마당과 아담한 뒷마당 두개가 있는데, 아이가 있다면 앞마당에서 뛰어놀기 좋을 것 같았다. 우린 아이가 없으므로 앞마당에선 주로 태닝과 맥주타임을 가졌고 뒷마당에선..
2022.09.28 13:48 -
새아파트 입주 가이드 (feat. 한참 늦은 언택트 집들이)
청약된지 3년만에 입주! 입주 전까지 돈이 부족해서 대출이 어그러지면 집 날릴판이었다 ㅎ;; 다행히 대출이 많이 나와서 입주는 물론이고 이런저런 시공들도 추가로 할 수 있게 됐다. 새아파트는 잔금을 치뤄야 열쇠를 내주는데, 통상적으로 입주시작 2-3일 전에 키를 잠시 내어준다. 이유는 기본시공을 하라는거다. 기본 시공 범위는 통상적으로 탄성코트+나노코팅+입주청소 정도다. (줄눈이는 단지마다 허용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한다) 탄성코트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놓는 장소에 하는데, 요즘 샷시가 잘 나오는 탓에 내외부 온도차이로 인해 결로가 생김으로써 발생하는 곰팡이 억제용 시멘트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업체와 면적마다 다르지만 기본 50정도 한다) 나노코팅은 주방 상판이나 주방벽면, 욕실 샤워부스 유리 등..
2022.09.26 14:27 -
파주카페 '마롱리 면사무소 카페'
마롱리 면사무소 경기 파주시 파평면 장승배기로 376-1 031-952-5351 10:30~20:00 평소 가고싶었던 곳인데 거리가 좀 있어서(같은 파주인데;;) 가까운 곳 위주로 다니다가 레고레고 해봤다. 역시나 일등으로 가서 카페를 어슬렁어슬렁~ 아마도 면사무소를 개조해서 카페로 만든 것 같고 대지가 굉장히 넓었다. 실내 좌석도 많고 실외 좌석도 많아서 봄가을엔 밖에 앉아서 마셔도 좋을 것 같고, 잔디가 잘되어 있으며 애견동반 가능해서 애견인들에겐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갔을땐 조용했으나 오픈시간 좀 지나니 아이들과 강아지들의 뜀박질에 조금 정신이 없었다 ㅎ; 우리는 폴딩도어가 활짝 열린 실내에 앉았는데 쾌적하고 좋았다. 커피 맛도 좋고 베이커리가 정말 찐이었는데 떡볶이는 경험으로..
2022.09.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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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 지구별 여행자 - 류시화
지구별 여행자 - 류시화 삶을 관광객처럼 살 것이냐, 여행자처럼 살 것이냐. 이 답을 찾으려면 인도를 가야하나~ (어디든 놀러다닐 생각 뿐이구만) 인도!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도 그렇고 이번에 읽은 지구별 여행자도 그렇고 왠지 나도 책속에 나오는 어떤 깨달음을 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인지 읽을 때마다 인도를 가고 싶게 만든다. 책에 나오는 류시화가 만난 사람들은 수도승부터 엽서파는 소녀까지 깨달음을 주지 않는 사람이 없다. 물론 그런걸 잘 캐치하는 류시화의 능력일수도 있지만 말이다. 살아가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대부분의 일상은 내게 닥친 일들만 마주하며 보낸다. 길가에 핀 꽃, 지나가는 사람들, 하늘의 구름 한점 볼 여유조차 없다. 당장 처리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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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파트 입주 가이드 (feat. 한참 늦은 언택트 집들이)
청약된지 3년만에 입주! 입주 전까지 돈이 부족해서 대출이 어그러지면 집 날릴판이었다 ㅎ;; 다행히 대출이 많이 나와서 입주는 물론이고 이런저런 시공들도 추가로 할 수 있게 됐다. 새아파트는 잔금을 치뤄야 열쇠를 내주는데, 통상적으로 입주시작 2-3일 전에 키를 잠시 내어준다. 이유는 기본시공을 하라는거다. 기본 시공 범위는 통상적으로 탄성코트+나노코팅+입주청소 정도다. (줄눈이는 단지마다 허용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한다) 탄성코트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놓는 장소에 하는데, 요즘 샷시가 잘 나오는 탓에 내외부 온도차이로 인해 결로가 생김으로써 발생하는 곰팡이 억제용 시멘트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업체와 면적마다 다르지만 기본 50정도 한다) 나노코팅은 주방 상판이나 주방벽면, 욕실 샤워부스 유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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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큐브n 모셔오기 그리고 첫 캠핑
코로나 때문에 계약 10개월만에 받았습니다; (기다리다가 지치신 분들중 취소된 티큡을 운좋게 계약해서 빨리 인수 받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모셔온지는 3달 다되어 가네요 ㅎ 참고로 저희는 화성 카라반테일에서 계약하고 인수 받았습니다. 오전 10시에 방문해서 교육 받는데 2-3시간 걸렸는데, 남편이 교육 받고 저는 열심히 동영상 촬영하고~ 생각보다 복잡하고 힘이 필요한 작업이더라고요. (남편 떼놓고 혼자 또는 친구들과 다니려고 했는데 살짝 자신이 없어지는;;;) 인수 받는 날 테스트할겸 집근처 캠핑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카라반과의 첫 캠핑에 비가 왔는데, 텐트였음 엄청 바빴을텐데 정말 편하긴 편함 ㅠㅠ 이후로 저희는 매주 캠핑을 다니고 있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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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도크돔프로6
캠핑카의 꿈을 꾸다가 급전이 필요해 막대한 손해를 보며 접고 ㅠㅠ 동계캠핑용 텐트를 다시금 알아보게 됐다. 전에 가지고 다니던 텐트는 듀량고로 국내업체의 면텐트 였다. 면텐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는 건데 (물론 폴리 소재의 텐트에 비해) 단점은 무겁다. 무거워도 너무 무겁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정한 스펙은 이렇다. 1. 가벼워야 한다 2. 설치가 용이해야 한다 3. 텐트 안에서 허리를 펴고 있을 수 있어야 한다 4. 질리지 않는 색상과 디자인이어야 한다 그래서 고른 것이 헬리녹스 노나돔과 스노우피크 도크돔프로6 아이보리 이었다. 리뷰 폭풍 검색, 유투브 검색, 매장 방문 등 온갖 방법을 이용해본 결과 — 우선 노나돔의 가장 큰 장점은 개방감과 높이! 아쉬운 건 색상배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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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맛집 '잠두봉더나인'
잠두봉더나인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나루길 582 12:30~22:00 인스타맛집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잠두봉더나인 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합정역에서 걸어 갔는데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있던데...그걸 알았더라면 택시를 타고 갔을 겁니다 ㅎ;; 도착한 시간이 굉장히 애매한 시간(오후 3시)이었던터라 원하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었는데 오후5시 넘어가니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 맞더군요! (참고로 주말에 갔습니다) 원하는 자리를 정하고 > 입구에서 주문하면 > 라면은 직접 라면기계에 끓여가고 나머지는 자리로 가져다 주십니다. 뷰맛집이라 뷰만 원하고 갔는데 고기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놀! 저희는 목살, 라면, 감튀에 맥주를 먹었는데요 다 맛있었습니다.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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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무기력증
올해로 (한국나이로) 마흔둘이 되었다. 십대일땐 상상도 해보지 않았던 사십대이며 삼십대엔 막연하게 생각되던 사십대. 막상 마흔이 되니 마흔 이라는 숫자가 부담스럽고 한스럽기도 했다. 딱히 이뤄 놓은 것도 없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으며 그렇다고 하고 싶은게 있는 것도 아닌 상태. 결혼은 했지만 원하던 아이는 생기지 않았고 그렇게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즈음 아빠의 치매를 알게 되었고 작년말엔 뇌출혈로 아직도 의식 없이 병원에 누워 계신다. 그저 이겨내야 하는, 결정하고 겪어내야 하는 일들의 연속. 신경정신과를 주기적으로 다니며 상담도 하고 약물치료도 하며 그렇게 지내고 있다. 내가 상상하지 못한 사십대를 그렇게 맞이했고 지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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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 장혜민
[042]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 장혜민 "차의 세계에 일기일회란 말이 있다. 일생에 단 한번 만나는 인연이란 뜻이다. 개인의 생애로 볼 때에도 이 사람과 이 한때를 갖는 이것이 생에서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순간순간을 알차게 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앞으로 몇 번이고 만날 수 있다면 범연해지기 쉽지만, 이것이 처음이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아무렇게나 스치고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기업을 경영하는 일도 그렇고 스승과 제자 사이의 만남도 그래야 하고 크게는 나라 일을 경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기회란 늘 있는 것이 아니다. 한번 놓치면 다시 돌이키기 어렵다." 대장경 '일야현자경' 에도 과거를 따르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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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 '에프터눈티세트'
제주도에 회사 숙소와 차가 생긴 후로 제주도를 정말 자주 가게 되네요. 더군다나 언니가 몇 개월간 쉬러 가 있기도 하여 놀러갈 핑계가 생겨 틈만 나면 가고 있어요.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리프레쉬가 필요한 사건(?)이 있어서 그 핑계로 쉬러 갔어요. 목적이 확실했던 만큼 정말 어디 안다니고 내내 언니 집에서 뒹글거리다가 마지막날 공항을 가야 하기에 힘겹게 나섰습니다. 아침은 뭐 대충 식당가서 해결해야지 하고...화장도 귀찮아 대충 눈꼽만 떼고 나갔어요. 그런데 언니가 고급진 티타임을 선사하겠다며 제주신라호텔을 데려가네요. 제주도를 그리 갔어도 호텔문턱을 넘어보긴 또 처음이라 뭔가 설레임과 동시에 집앞 식당이나 가겠거니 하고 동네슈퍼 나들이 차림으로 나온 나의 행색이....;;; 힐링 다 되어가는 와중 다시 ..